수치는 거짓말하지 않지만, 종종 오해된다

저는 추억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저는 패턴에 집중합니다. 국제 유망주 주기의 경우, 원초적인 데이터는 허풍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야 합니다.

주기는 2015년 FIBA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압도하며 첫 라운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컨비네이션(조직적 평가)이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순위가 실시간으로 무너진 이유

ESPN은 주기를 전 컨비네이션 시점에 #79로 평가했으나, 이후 #76 → #82 → 최종 #47(두 번째 라운드)로 하락했습니다. DraftExpress는 초기 #26~28였으나 결국 #36로 내려갔고, NBA Draft.net은 항상 #46~48 사이를 유지했습니다. Draftroom은 그를 세르지 이바카처럼 크고 큰 선수로 모델링했지만 성능은 열악하다며 #34까지 평가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의심이 아니라 경고 신호입니다.

진짜 원인: 재능이 아니라 인식의 문제

그가 이렇게 추락한 이유는 능력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그는 7’0”에 방어 직감과 스파이크 타임까지 갖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 압박 상황에서 점프력 저하
• 고속 공격형 가드 대응 실패
• 23세라는 나이(뉴비로서는 지나친 연령)와 함께 동기 부족 및 운동 능력 의문 제기

제 생각엔 이런 적색 신호들은 이미 사전에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순위 하락은 나쁜 통계 때문이 아니라 ‘보여지지 않은 것’ 때문입니다. 우리는 해외에서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았지만, 실제 게임 조건 아래서의 육체적 검증 자료는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가장 흔한 스카우팅 실패의 근본 원인이 있습니다.

양한신 등장: 반대된 서사?

반면 지금 양한신은 모든 주요 사이트에서 드래프트 순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기존 국제 유망주들을 넘어섭니다. 왜일까요?

• 더 우수한 측정치(점프력 + 민첩성)
• 미국 기반 컨비네이션에서 강력한 수행 실적
• 중국 내 리그 활약과 소셜 미디어 노출 증가
• 특히 중요한 점: 더 빠른 경기 진행과 전환 플레이 — 현대팀들이 갈구하는 특성입니다.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이것은 전통적인 지역 편향이나 명성 중심 평가를 넘어선 데이터 기반 인재 평가 변화입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주기가 자신을 증명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는 잘못된 판단을 증명해낸 것이지, 정확히 ‘틀렸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동아시아 대형 포워드에게 ‘부담스럽다’, ‘느리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했기에 시스템 자체가 실패했습니다. 이제 이를 바로잡을 도구들이 존재합니다.